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꺾고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각)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96-'97美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6차전에서 4쿼터에 3점포 세례를 퍼부으며 패트릭 유잉이 빠진 뉴욕을 95-90으로 누르고 2연승을 올렸다.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이로써 3승3패를 마크, 오는 19일 뉴욕을 홈코트로 불러 최종 7차전을 벌이게 됐다. 찰스 오클리(18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눌려 3쿼터 5분까지 44-53으로 뒤진 마이애미는 백인슈터 댄 말리(18점)의 3점포와 아이작 오스틴의 골밑돌파를 앞세워 3쿼터 종료 51초를 남기고 64-64 첫 동점을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이후 래리 존슨(20점)과 오클리에게 미들슛을 맞아 4쿼터 초반 68-72로 다시 뒤졌으나 팀 하더웨이(20점)의 연속 3점포로 균형을 되찾은 뒤 보션 레너드와 하더웨이가 잇달아 골밑을 공략, 4쿼터 종료 3분46초전 80-74로 리드했다.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말리가 연거푸 3점포를 꽂은 뒤 알론조 모닝(28점 9리바운드)도 종료 1분16초전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려 89-82로 달아났다. 뉴욕은 존 스탁스(15점)가 경기종료 24초전과 13초전에 내리 3점포를 작렬, 90-93 3점차로 쫓아갔으나 종료 11초전 레너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역전에 실패했다. 뉴욕은 5차전 난투극에 가늄챰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