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允盛(이윤성)대변인은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가 지난 16일 광주에서 한 발언과 관련, 17일 논평을 통해 『남의 당을 헐뜯기 전에 김총재는 「진짜 수구반동세력의 원조」인 JP(자민련 김종필총재)와의 밀월관계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대변인은 또 『오로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JP와 타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곧 수구반동세력과의 연합이 아니냐』며 『희수(喜壽·77세)를 바라보는 노(老)총재에게 「다시 한번 안녕」이라는 인사를 전한다』고 공격했다. 국민회의 김총재는 지난 16일 광주 전남지역 인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여당에는 수구반동세력이 많이 깔려있기 때문에 누가 나와도 개혁을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대권 5수(修)의 기회는 없고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말이 있듯이 마지막으로 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자민련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