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 경북지역에서 풍진 환자 30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고령군 K중학교 학생 16명이 지난 15일 집단으로 고열 등의 풍진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 중인 것을 비롯해 △김천 10명 △대구 2명 △영천, 영덕 각 1명 등 모두 30명이 풍진 증세를 보였다. 보건 관계자들은 『해마다 6월말까지 풍진 환자가 발생하며 지난해 발생한 1백80명과 비교하면 올해는 환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풍진은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며 얼굴과 목, 가슴 등에 발진이 생기는 호흡기질환으로 임신부의 경우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