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로 제정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17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5.18묘지 참배광장에서 정부주관으로 열린다. 기념식에는 高建(고건)국무총리를 비롯, 정부와 국회 고위인사 정당관계자 광주 전남지역 기관장 5.18관련단체 회원 및 유가족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 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 鄭水萬(정수만)유족회장의 경과보고 각계인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4시부터 5.18민주광장으로 명명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시민 학생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행사가 열렸다. 전야제는 마당극을 시작으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진혼음악연주와 시낭송 군무 재일오페라가수 田月仙(전월선)씨의 노래공연 시민합창 등 6시간여 진행됐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