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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社-한솔PCS 마련 인터넷 배낭여행 첫대상지는 유럽

입력 | 1997-05-19 08:08:00


인터넷으로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아일보와 한솔PCS는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정보체험 기회인 인터넷 배낭여행을 국내 처음으로 마련했다. 인터넷 배낭여행은 인터넷을 생활속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토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각자가 배낭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두루 찾아보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여행계획을 세워봄으로써 인터넷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목적이다. 실제 배낭여행을 떠나봄으로써 정보공간과 실제공간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 정보사냥대회는 주최측이 원하는 답을 고르는 객관식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비해 인터넷 배낭여행은 참가자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여행계획서나 사전 인터넷 답사기를 작성토록 하는 주관식형이다. 참가자의 창의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여행계획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인터넷 배낭여행은 1차로 유럽을 대상 지역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유럽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유럽의 고성(古城) △유럽 정신문화의 뿌리 △유럽의 성당 △유럽의 통신 서비스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고를 수 있다. 이밖에도 본인이 찾아보고 싶은 것이면 어떤 것이든 인터넷 배낭여행의 대상이 된다. 동아일보와 한솔PCS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자들이 보낸 여행계획서와 인터넷 답사기의 내용을 평가해 그중 12명을 선정, 유럽 배낭여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주제의 참신성, 여행계획서에 담긴 정보내용, 사전 답사기의 구성 등을 주로 평가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인터넷 배낭여행 주최측에 먼저 배낭여행 주제와 참가의사를 밝혀야 한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