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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4천만원대 수표 위조범 2명 체포

입력 | 1997-05-19 11:54:00


인천 중부경찰서는 19일 컴퓨터와 스캐너 등을 이용해 3억4천만원대 자기압수표를 위조한 강복균(32.건축업.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 560), 유용상씨(33.무직.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1370) 등 2명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姜씨는 지난해 10월 11일 경기도 문산읍 능곡리 소재 유씨의 월세방에서 시중은행 발행 1백만원짜리 자기압수표 1장을 스캐너와 컴퓨터를 이용해 2백장을 위조했고 유씨는 지난해 6월 말 서울 구로구 독산동 소재 자신의 하숙집에서 같은 수법으로 1백만짜리 1백30장과 10만원짜리 1백70장을 위조하는 등 모두 3억4천7백만원 어치의 수표를 위조한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해 6월 말 오후 3시께 京畿도 富川역 부근 여관에서 방을 예약하며 10만원짜리 위조수표를 주고 7만원을 되돌려 받는 등 모두 8군데 여관에서 56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수표 위조에 사용한 586컴퓨터 1대와 스캐너 1대, 칼라 프린터 1대 등을 압수하고 위조 수표 사용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위조한 수표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