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19일 술주정을 나무라는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羅準燁씨(25.무직.인천시 남구 용현2동 523)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羅씨는 18일 오전 6시께 仁川시 延壽구 玉蓮동 아버지 羅藏好씨(56) 집 안방에서 술에 취한 자신에게 꼴도 보기 싫으니 집에 오지 말라며 아버지 가뺨을 때리자 이에 격분, 아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결과 폭력행위 등 전과 5범인 羅씨는 지난 4월 23일 용현2동으로 어머니 정모씨(52)가 분가시킬 정도로 평소에도 술에 취해 아버지와 자주 싸움을 벌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