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군이 18일 타밀 반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 쌍방간에 3백5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주요 반군 거점을 점령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무장 헬리콥터와 포대의 지원을 받은 수 천명의 중무장 정부군이 북부 네둔케르니읍에서 분리주의 타밀 엘람 해방호랑이(LTTE)게릴라들을 퇴각시켰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밤 벌어진 교전에서 최소한 22명의 정부군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2만명의 병력이 투입돼 지난 13일 시작된 대 게릴라작전에서 정부군 희생자수가 55명으로 늘어났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국방부는 또 이 전투에서 3백16명의 반군 게릴라가 부상했다고 말했으나 게릴라사망자수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