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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赤,北식량 구매조사단 中파견

입력 | 1997-05-19 20:47:00


대한적십자사(총재 姜英勳)는 민간단체들의 대북지원용 식량을 직접 구입 전달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중국 곡물시장 여건과 수송능력 등 실태 파악을 위해 19일 조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적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북 식량지원 활동이 점차 활기를 띰에 따라 중국 지역에서의 곡물확보가 어려워지고 곡물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육로수송의 경우 교통편을 마련치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단을 동북3성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십자 대표 2차접촉이 성사될 경우 한적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북 식량지원 직접전달에 따른 절차문제에 대해 북한을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