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회장 노승진)가 주최하는 97화랑미술제가 22∼28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소속 화랑들이 작품을 출시하는 미술 견본시장. 이번 미술제에는 82개화랑에서 출품한 서양화 한국화 조각 사진 도예 등 모두 2천여점이 전시된다. 출품작가는 국내 1백93명, 외국 32명으로 대부분 40대이상. 협회측은 『중진작가들의 명품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평일은 오후6시, 주말엔 오후7시까지 열린다. 한편 로이드 신 갤러리(대표 신성균)는 가수 조영남씨의 작품 출품과 관련, 『질 낮은 아마추어 작가들까지 무분별하게 미술제에 동참시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협회를 탈퇴했다. 〈이원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