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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노트]김세원/영부인이 되고싶다고?

입력 | 1997-05-22 08:09:00


지난 주말 열린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 출전했던 후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다. 교사 앵커 기자 등 다양한 직업속에 「영부인」이란 대답도 있었다. 최고 통치자를 남편으로 둔 영예로운 여성, 이따금 TV화면에 비쳐지는 영부인의 겉모습은 화려하다. 세계의 지도자들과 만찬장에서 술잔을 부딪치고 외국 순방길에 나서 환호하는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대통령의 아내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린 그날 오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그가 수사관의 호송을 받으며 구치설娥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