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47분37초께 전북 익산 북동쪽 18㎞ 지점(북위 36.00도, 동경 1백26.55도)에서 규모 3.5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이번 지진은 대전을 비롯한 충남지방과 군산,전주 등 전북지방 일원에서 감지됐다』면서 『창문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컵속의 물이 출렁거리거나 놀라서 잠에서 깰 정도의 규모』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아직 피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지진 규모로 볼 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올들어 8번째 발생한 것이나 「진도 Ⅲ」의 弱震에 속해 규모로는 가장 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모두 40번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2월13일 강원도 영월 동쪽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4.5로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