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음악보다, 예술보다 우리들의 시대를 사랑한다. 그것의 반영과 실천으로 나의 노래가 있다』며 가요검열제 철폐운동에 앞장섰던 가수 정태춘. 그의 20여년 음악세계를 정리하는 콘서트가 부산 동아대 석당홀에서 24일(오후4시반 7시반) 25일(오후3시 6시) 열린다. 가수인 부인 박은옥씨와 함께 꾸미는 이번 무대는 「시인의 마을」 「사랑하는 이에게」 등 서정적 노래 뿐 아니라 최근 심의에서 풀린 「아, 대한민국」음반의 수록곡들도 들을 수 있어 당시 시대상황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 464―8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