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샌들을 신을 때 발톱에 페디큐어를 깔끔하게 칠하는 발톱화장이 요즘 인기다. 손톱전문점 「새시 네일」의 장성연원장은 『페디큐어를 두껍게 바르면 잘 벗겨지므로 얇게 두번 바르는 것이 좋다』며 『발톱의 양쪽 옆을 남기지 말고 전체를 다 발라주어야 발톱 모양이 예쁘게 정돈된다』고 조언한다. 페디큐어의 색깔은 샌들의 색깔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검은색 샌들에는 빨간색, 갈색 샌들에는 갈색, 흰색 샌들에는 연두색 오렌지색 등의 페디큐어가 잘 어울린다. 굵은 펄이 들어간 페디큐어는 자칫 더워보이기 쉬우므로 여름철에는 펄이 없거나 가는 것을 선택한다. 검은 피부에 분홍색 페디큐어를 바르면 피부가 더 까맣게 보이므로 진한 빨간색이나 진한 파란색 또는 투명에 가까운 베이지색을 바른다. 발톱에 색다른 멋을 내려면 페디큐어를 바른 뒤 알록달록한 스티커나 큐빅을 붙인다. 발톱 끝부분을 흰색으로 표현하는 프렌치스타일은 깨끗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신부화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새시 네일(02―547―2821) 헐리우드 네일(02―3443―2003)등 손톱전문점에서 발톱모양을 다듬고 발의 각질을 제거한 뒤 발마사지와 페디큐어칠까지 받는 데 드는 돈은 4만∼10만원. 페디큐어를 바르기 전 기초화장격인 베이스코트를 바르고 마지막에는 코팅제로 마무리해준다. 〈윤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