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4·주니치)이 또 다시 세이브를 추가, 연속 3세이브를 기록하며 불패행진을 계속했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동열은 24일 모리오카 지바마린스구장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후 등판, 1실점했으나 삼진으로 한 타자를 잡아내 올시즌 1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선동열은 올시즌 16경기에서 19와 1/3이닝동안 2자책점만을 허용, 방어율을 0.93으로 낮췄다. 주니치가 4-1로 앞선 9회말 2사 1.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첫타자 셀비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실점한 후 하타야마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를 맞았으나 톱타자 하루를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선동열의 호투로 주니치는 4-2로 승리, 올시즌 21승19패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선두를 넘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