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생활 현장에서 소리없이 자기 몫을 다하며 봉사활동을 한 시민 李昌雨(이창우·47)씨 등 8명을 숨은 일꾼으로 선정했다. 이씨는 지난 2월 지하철 4호선 전동차내 취객이 토해 놓은 오물을 맨손으로 신문지에 퍼담은 뒤 차가 정차하자 오물을 갖고 내려 남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본보 4월 15일자 47면 보도)을 보여줬다. 수상자 명단과 선행내용은 다음과 같다. △리츠칼튼호텔 종업원(팁을 모아 성금기탁) △사랑의 재봉틀 주부봉사회(무의탁노인에게 수의 기증) △정금자(42·도시여성미용실원장·탑골공원에서 무료이발) △정해룡(54·삼안택시기사·승객이 두고 내린 지갑 돌려줘) △정양모(56·자양1동 슈퍼마켓 경영·지역사회 발전기여) △조경해(44·롯데아파트 부녀회장·양로원에 지원금 전달) △허석현(46·전무회 체육관 운영·해마다 경로잔치)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