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일 개막될 제2회 광주비엔날레 일부 관련시설물이 안전상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최근 주전시관을 비롯한 비엔날레 관련 7개 시설물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 관객이동공간 등 문제시설물에 대한 시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전시관의 경우 주출입구 진입계단발판에 격자형으로 구멍이 뚫린 철판을 사용, 다수의 관람객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여성용하이힐이 이 구멍에 끼일 경우 압사사고 등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전시관 계단 난간의 경우 난간지지대 간격이 넓어 어린이들이 관람객들에 밀려 추락할 위험을 안고 있고 전시실 1층 방화셔터도 고장난 것으로 드러났다. 야외공연장은 조명탑에 덮개가 없어 비가 내릴 경우 감전사고가 우려됐으며 시립민속박물관은 수장고 등 일부 구조물에 금이 가 철저한 안전진단 및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김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