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유망주 정은라(정신여중)가 제2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정은라는 27일 춘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수영 여중부혼계영 400m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역영, 서울선발팀(4분28초34)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로써 정은라는 전날 계영 400m와 자유형 200m및 400m에 이어 4개 종목을 석권했다. 또 국가대표 이지현(진선여중)과 조경환(대전체중)은 각각 여중 남중부 혼계영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 나란히 3관왕이 됐다. 핸드볼 중등부 결승에서는 이리중이 창원중을 16-14, 경남 양덕여중이 의정부여중을 17-14로 각각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릉여중은 배구 여중부에서 경남 선명여중을 2-0(15-8 15-8)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밖에 하키 남중부에서는 경기 창곡중이 인천 산곡중을 2-1로, 농구 여중부에서는 서울 선일여중이 강원 봉의여중을 21-14로 각각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번대회는 시도간 메달집계가 폐지된 관계로 경쟁의식이 저하 한국신 1개 중등부신 5개 대회신 36개에 그치는 기록부진을 낳았다. 지난해 경북체전의 경우 한국신 2개 중등부신 14개 초등부신 3개 대회신 50개가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