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 공동개최에 따른 「엠블럼과 마스코트 제정을 위한 한 일의 제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월간 디자인네트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주최, 동아일보 후원으로 27일 한국종합전시장(KOEX)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호준 월간 디자인네트 발행인, 권명광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장, 조영제 한국디자인법인단체 총연합회장, 김현 디자인파크사 대표, 가즈마사 나가이 일본그래픽디자이너협회장, 모토오 나가니시 일본 파오스사 대표 등 양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단체장들이 참석, 월드컵 엠블럼과 마스코트에 대한 한 일 양국 공동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21세기를 향한 동북아의 메시지」라는 주제 발표에서 최창섭 서강대 언론대학원장은 『월드컵 휘장과 마스코트 디자인 개발은 한국과 일본이 갈등의 시대를 넘어서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21세기 동북아 지역의 중심국가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의 3부에서는 98프랑스월드컵 엠블럼을 디자인한 로랑 뱅상티의 프랑스월드컵 디자인 개발 사례발표회가 열렸다. 〈권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