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이안 우스남(39·웨일스)이 97유럽PGA챔피언십에서 우승, 지난 88년 이후 9년만에 유럽선수권 타이틀을 거머쥐며 통산 41승을 기록했다. 29일 레이크사이드CC에서 개막되는 제1회 현대마스터스골프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7일 방한한 우스남은 이날 새벽 영국 웬트워스GC(파72)에서 끝난 최종4라운드에서 2언더파 추가에 그쳤으나 합계 13언더파 2백75타로 2타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30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우스남은 유러피안투어 상금랭킹 1위와 오는 9월 열리는 97라이더컵대회 유럽팀 랭킹1위로 뛰어올랐다. 공동2위(2백77타)는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을 노렸던 「스윙머신」 닉 팔도와 다렌 클라크(이상 영국) 어니 엘스(남아공) 등 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