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하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任錫鳳(임석봉)행정부시장은 이날 재정경제원에서 열린 「시도경제협의회」에서 『수도권 도시고속도로의 기능을 갖고 있는 경인고속도로에 단거리이용 억제목적의 최저요금제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분당 구리 등의 도시고속도로와 같은 수준인 5백원으로 통행료를 인하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12일부터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를 8백원에서 1천원으로 올리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불공평한 처사』라며 시위 등을 통해 인상백지화를 요구해왔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