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賢哲씨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沈在淪검사장)는 28일 賢哲씨 비리의혹 규명을 위해 코오롱그룹 李雄烈회장등 관련 인사들에 대한 막바지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賢哲씨 비리수사에 착수하면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미 사법처리된 賢哲씨 측근들외에 관련 인사들을 모두 소환해 賢哲씨 비리 의혹에 대한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27일 오후 李회장을 소환, ▲賢哲씨 측근인 朴泰重씨에게 재즈레스토랑 블루노트코리아 설립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준 경위 ▲賢哲씨에게 제2이동통신사업자선정등 이권을 청탁하고 금품을 건넸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李회장은 검찰조사에서 "朴씨에게 준 2억원은 사업자금일 뿐이며 賢哲씨를 4번정도 만난 사실은 있지만 이권청탁을 하거나 돈을 건넨 사실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졌다. 검찰은 ㈜동보스테인레스 金東植사장을 최근 소환, ㈜동보스테인레스 설립경위와 포항제철의 스테인레스강 독점판매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賢哲씨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부산등 지역 민방사업자 선정과 관련,신청업체 간부들과 賢哲씨간의 만남을 주선해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고 4.11 총선 당시 賢哲씨로부터 25억원을 받고 여론조사를 해준 의혹을 받고 있는 성균관대 신방과 金元用 교수에 대해서도 가족과 측근들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金교수는 현재 미국 체류중이며 측근들을 통해 민방 참여업체에 학술적인 조언을 해준 적은 있지만 민방사업자 선정과 관련,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