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업체인 ㈜아이네트(대표 許眞浩)는 28일 국내 인터넷 이용자번호로 해외에서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로밍서비스지역을 전세계 1백50개국 1천2백여개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네트의 인터넷 로밍서비스는 美에임퀘스트社가 전세계 인터넷서비스업체들과 함께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결성한 협력체 `GRIC'(글로벌 리치 인터넷 커넥션)를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가입자 뿐만 아니라 전용선가입자들에게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아이네트의 인터넷서비스 가입자들은 이들 지역에서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접속, 전자우편을 비롯한 다양한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개인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뒤 오는 7월 1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가입자의 경우 원하는 기관에 한해 7월부터 정식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회사는 인터넷 로밍서비스지역의 확대를 계기로 아이네트 인터넷 로밍서비스의 이름을 공모, 오는 6월 15일까지 인터넷 전자우편(주소 eskim@nuri.net)을 통해 후보작을 접수한다. 한편 아이네트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일본 등 5개국 5개지역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시작, 서비스지역을 꾸준히 늘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