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북한 묘향산 향산호텔에서 경수로부지준비공사 착공을 위한 2차 실무협상을 개최한다고 경수로기획단이 28일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지난 달 열린 1차협상에 이어 ▲우편 통신연결 ▲환자발생 등 비상시 대책 ▲북한의 인력.물자 등 서비스 이용 ▲입출국 및 해로, 공로이용 절차 등 25개 항목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며 병원 등 협상과 관련해 필요한 시설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KEDO 협상단은 한국측 대표 27명을 비롯해 미국측 대표 3명 일본측 대표 4명 KEDO 사무국 직원 10명 등 총44명으로 구성되며 29일 서울을 출발, 北京을 경유해 空路로 방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