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女中3년생 후배들 폭력에 시달려 투신자살

입력 | 1997-05-28 20:16:00


대구 달서경찰서는 28일 선배 여중생을 집단 구타해 고층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숨지게 한 김모양(13·대구H여중 2년) 등 3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이모군(17·무직)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 등은 지난 26일 오전11시경 대구 달서구 월성동 J아파트 이군의 집에서 『왜 가출한 친구의 행방을 가족들에게 알려줬느냐』며 권모양(14·대구H여중 3년)을 집단구타했다. 김양 등은 이어 권양에게 소주를 따라주며 『죽인다』고 협박, 권양이 겁을 먹고 베란다로 도망가다 14층 아래로 뛰어내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