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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교과서」하반기 보급…정통부,정보화추진 보고회의

입력 | 1997-05-28 20:16:00


올 하반기(6∼12월)중 초중등학교의 교과서를 전자교과서로 개발, 보급하고 내년부터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정보통신망(에듀넷)을 활용한 사이버과외가 가능하도록 사이버 학교가 설립된다. 또 오는 2001년까지 부동산 정보시스템을 구축, 토지대장과 건축물 대장 관련 민원을 1건으로 통합하고 국민연금전산망을 금융 주민전산망과 연결해 각종 신고절차를 간소화한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청와대에서 金泳三(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회 부문별 정보화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高建(고건)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전원과 시도지사, 정보관련 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우리나라를 국제정보유통의 중심기지로 만들기 위해 초고속 국제해저 광케이블 건설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정보인프라 구축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정보화 방안으로 99년까지 전국 4천개 학교 2백45만명의 학생이 이용할 컴퓨터실을 초중등학교에 만들고 2000년까진 전국의 학교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한편 교사들에게 컴퓨터를 한대씩 지급키로 했다. 한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정보화추진확대 보고회의」 치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라』고 姜慶植(강경식)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모든 국민이 정보화의 혜택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정보화를 전국 구석구석까지 파급 확산시켜야 한다』면서 『차세대 젊은이들이 정보화 분야에서 손쉽게 창업하고 신바람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라』고 당부했다. 〈이동관·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