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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전시]

입력 | 1997-05-29 07:57:00

김기창의「청산도」


▼문화시민과 함께 하는 97열린미술전〓30일∼6월8일 예술의 전당 야외(돌의 광장). 「미술인과 대중의 소통과 교류가 있는 미술장터」. 유명작가 작품의 야외전시를 통해 시민 누구나가 쉽게 미술품을 접하도록 한다. ▼꿈꾸는 섬전〓6월15일까지 바탕골미술관(02―745―0745).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가구 전시전. 가족의 일상사에서 사용하고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 김경수씨 등 20여명이 서랍 의자 테이블 등을 출품했다. ▼박은진전〓6월3일까지 덕원미술관(02―723―7771). 영화속에 남겨진 이미지들. 레옹, 블레이드 러너, 딕 트레이시 등 뇌리에 남은 유명 영화의 이미지를 그렸다. ▼방미라전〓6월3일까지 관훈 갤러리(02―733―6469). 칠흑같은 밤바다의 모습에 담긴 실존의 불안. 눈앞에 있는 겉모습 너머에 존재하는 두려움 절망 죽음의 느낌들. ▼장완전〓6월3∼8일 롯데 갤러리(02―726―4428). 풍경속에 겹친 여인의 누드. 격정적이면서도 애상적인 그리움들. 쏟아질 듯한 나무와 주변 상황을 다룬 오두막집, 나루터가 있는 언덕에 여체의 환영이 몽타주로 표현되어 있다. ▼박정환전〓30일∼6월8일 토아트스페이스(02―511―3399). 허공에 매달린 시멘트 석고상들. 공중의 손 발과 여기저기 널린 두상들. 전시공간을 연극무대의 세트처럼 공간의 효과를 증폭시켜 극적인 연출기법을 보여준다. ▼서희재판화전〓6월3일까지 갤러리 나무(02―723―3864). 섬세하고 현란한 색채와 구성을 보여주는 화면들. 일그러진 자화상을 통해 나타낸 그리움 슬픔 절망감 그러나 따뜻한 사랑. ▼유병엽 작은 그림전〓6월10일까지 표갤러리(02―543―7337). 대담한 원색 사용, 과감한 생략…. 산촌 어촌의 풍경과 일상의 모습들을 담았다. ▼한혜경전〓6월4∼10일 갤러리 서호(02―723―1864). 자연의 질서를 상징하는 태양 달 산 강 나무 꽃 새들. 오래된 친구처럼 편안한 자연의 느낌들을 담았다. ▼박정민전〓6월8일까지 가나아트숍(02―734―1020). 그림으로 표현한 어여쁜 꿈들. 어린아이 꽃 정물 동물들을 통해 사랑스러움 낭만 행복 즐거움 등을 표현했다. 거울위에 아크릴로 제작한 실험기법이 독특하고 화사하다.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현대미술의 검증과 모색전〓7월13일까지 환기미술관(02―391―7701). 주제는 「지지체로서의 천」. 옷감 이불보 등 생활속의 천들을 통해 체득한 독특한 심미성에 접근한다. 김수자 김영선 김인자 박지숙 송심이 염주경 하민수씨. ▼전경호전〓6월3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5). 현대문명에 물들지 않은 한적한 산길과 숲속의 정경들. 적막감속에 오히려 팽팽히 묻어나는 긴장감.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무언가를 향한 짙은 향수. ▼유영열전〓30일∼6월4일 문예진흥원 미술회관(02―760―4607). 수직 또는 수평으로 진행된 직선과 곡선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화면. 그 속에서 빛과 색상이 어우러져 미묘한 이미지를 창출한다. ▼임헌자도자전〓6월3일까지 토화랑(02―732―3044). 흙 본래의 질감이 풍긴다. 장식적인 면과 함께 실용적인 기능을 충분히 고려해 만들어진 작품들. ▼김정님전〓6월3일까지 경인미술관(02―733―4448). 공간속에 펼쳐진 여인의 다양한 모습들. 호숫가, 교회가 보이는 테라스, 거실의 커피테이블에서의 모습을 통해 표현한 그리움 아쉬움 따뜻함. ▼조광익전〓6월3일까지 덕원미술관(02―723―7771). 「우리의 배 그 역사속으로」.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들의 모습을 재현한다. 뗏목배 통나무배 완도유물선 통신사선 거북선 등. ▼김종수전〓6월2∼8일 애경갤러리(02―818―0202). 연못가의 잉어와 쟁반에 담긴 과일들. 수묵과 채색화속에 담겨진 정다운 생활의 소품들. ▼안지영전〓6월3일까지 보다 갤러리(02―725―6751). 「고독과 자유에 관한 이야기―풍경으로부터」. 메마른 고목과 그를 둘러싼 대기를 통해 나타나는 기이하면서도 황량한 느낌들. 외롭고 삭막한 거친 풍경들. ▼오정혜전〓6월3일까지 서경갤러리(02―733―0343). 단순화된 나무와 사람과 물고기들. 자연에 대한 교감과 떠오르는 이야기들. 입체적인 면분할과 대칭적인 구도속에서 찾은 리듬감. ▼나누기전〓6월3일까지 공평아트센터(02―733―9512). 김경화씨 등 홍익대 동양화과 동문 12인전. 삶에 대한 환청 목마름 공허함 등을 극복하기 위한 감정의 공유를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