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는 요즘 축제가 한창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축제를 즐기는 것은 보기에 좋다. 하지만 우리의 대학축제는 환경문제에 소홀해 걱정이다. 대학마다 여러 행사를 치르고 프로그램을 갖는데 그 중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축제 때마다 쏟아지는 각종 선전물 인쇄물 대자보 등으로 필요이상의 많은 양의 종이가 소비되고 축제가 끝남과 동시에 이것은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로 변한다. 게다가 축제에서 꼭 빠지지 않는 주점과 여러 먹을거리 코너들의 주위도 항상 쓰레기로 넘친다. 분리수거도 하지 않은 채 캔 병 음식찌꺼기들을 한꺼번에 버리거나 아니면 함부로 태운다. 환경보호는 이 시대가 준 대학생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중심의 대학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계용수(건국대 인문학부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