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산에서 자생하다 멸종됐던 희귀식물 「청사조(靑蛇條)」가 군산시 월명공원 제1수원지 부근 숲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사조는 지난 43년 발간된 「조선산림식물도설」에 군산에 유일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돼 알려져오다 90년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모두 멸종된 것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임업연구원은 같은해 7월 비상용으로 길러온 견본수 5그루 중 20년생 2그루를 자생지인 월명공원에 심었고 최근 복원여부를 조사한 결과 생육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청사조는 갈매나무과의 덩굴성 관목으로 10m까지 자라며 덩굴모양이 푸른 뱀을 닮았다고 해서 청사조로 불린다. 〈군산〓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