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소백산 철쭉제를 6년만에 부활, 31일부터 6월5일까지 개최한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91년 영풍군이 개최한 철쭉제를 마지막으로 소백산 철쭉제를 중단했으나 시군통합 이후 처음으로 제1회 소백산 철쭉제를 「소백사랑 철쭉사랑」을 주제로 열기로 했다. 행사 첫날인 31일에는 동양대 특설무대와 운동장에서 2군사령부 의장단 및 군악대 시범, 경비행기 및 패러글라이딩, 연예인 초청공연, 특산물(인삼 사과 한우 섬유 철쭉)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린다. 6월1일에는 소백산 등반대회를 비롯, 산상연주와 소백산 상공에서의 인삼씨앗뿌리기 등의 행사를 벌이고 이어 5일까지 시내 곳곳에서 전통음식 및 차 무료시음장 운영, 체육행사, 사진 및 그림전시회, 도립국악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영주시 관계자는 『산행인구의 증가로 인한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그동안 철쭉제를 중단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주〓이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