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전문점인 진주 평거동 생초식당(주인 서동자·39·여)은 추어탕과 국수를 접목한 어탕국수를 별미로 내놓고 있다. 어탕국수는 산청 함양지방 사람들이 부근 경호강에서 건져올린 민물고기로 즉석에서 끓인 매운탕에다 국수를 넣어 먹던 전통향토음식. 메기(가을철에는 미꾸라지)붕어 피라미 등 민물고기를 3시간이상 푹 고아 잔뼈를 추려낸 진국에다 손님이 주문할때 풋배추와 쑥갓 마늘양념장 그리고 국수를 함께 넣어 끓여 내놓는 것이 여름철 별미이기도 한 어탕국수의 요리법. 손님상에 내놓을때 국수에 얹는 방아와 야생초인 재피잎의 향이 입맛을 돋운다. 이 집의 또다른 자랑은 메기조림. 튀긴 메기를 이 집 특유의 양념장에 무쳐 돌판에 구운 것으로 소주안주로 적당하다. 어탕국수는 4천원, 메기조림은 2만원(3인기준)과 3만원(5인기준)짜리 두 종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식당부근 주차공간은 많은 편. 매월 세번째 일요일은 쉰다. 0591―745―9024 〈진주〓박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