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9일 국영 부문의 경제개혁 때문에 도시노동자 9백만명이 실직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인했다. 吳邦國 부총리는 기자회견에서 5월말 현재 도시 실업자가 9백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앞서 지난 5월 중순 기준으로 도시지역 실업자가 8백34만명이라고 집계했다. 吳부총리는 또 근 1천1백만명의 노동자가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거나 평소보다 깎였으며 퇴직자 2백30만명은 그나마 줄어든 연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올해중 국영기업의 개혁과 도산업체를 합병하는 문제에 보다 전향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吳부총리는 밝혔다. 그는 "국가 개발이 가속화되고 국영 및 집단 기업체의 구조 조정이 결실을 맺어 잉여노동력을 흡수할 일자리가 생기면 실업난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