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뒤엎고 1차선거에서 좌파가 승리한 가운데 프랑스 총선 2차 결선투표가 1일 실시된다.
집권 우파와 좌파 모두 결선투표 승패의 열쇠를 1차투표에서 기권한 31.7%의 유권자가 쥐고 있다고 보고 투표참가를 호소하고 있어 투표율은 1차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회당은 녹색당 및 군소 좌파정당과의 연합만으로도 2백90∼2백95석을 얻어 공산당의 도움 없이도 과반수인 2백89석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론조사가 1차투표 결과를 반대로 예측한데다 충격적 패배를 당한 우파연합이 알랭 쥐페 총리를 선거무대에서 퇴장시키고 필립 세겡 하원의장과 알랭 마들렝 전재경장관을 내세워 역전승을 노리고 있어 우파가 승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2차 투표는 전체 5백77개 선거구중 1차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된 12개를 제외한 5백6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파리〓김상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