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자들을 억류하고 있는 체첸 인질범들은 몸값으로 2백만달러(약18억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30일 보도했다. 라디오 「러시아방송」및 이타르타스통신 등의 기자4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범인들은 오는 7월1일까지 요구한 몸값이 치러지지 않을 경우 하루에 한 명씩 인질들을 차례로 살해할 계획임을 통보해 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범인들은 뚜렷한 정치적 이유보다는 몸값을 받기위해 주로 언론인들을 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반병희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