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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정치개혁 후속대책 착수…전국구 선출방식 변경 검토

입력 | 1997-05-30 19:59:00


신한국당은 30일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치개혁 추진의사를 밝힘에 따라 중앙당과 시도지부 지구당 등 비대한 당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고 민주적 공천절차를 제도화하는 등 당차원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후속 정치개혁과제로 우선 전국구 선출방식을 현행 득표율에 따른 전국구 의석배분에서 정당명부식 비례투표제로 전환, 전국구 선출에 따른 비리와 잡음을 없애는 한편 4대 지방선거의 분리실시와 기초자치단제장의 정당공천 폐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또 △건전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조달을 위한 당원의 당비 의무납부 규정 신설 △광역자치단체의 정무직 부단체장과 대통령비서관의 당원자격부여 △시민단체의 정치활동 허용 등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돈세탁을 처벌하는 자금세탁방지법의 제정에 대해서는 『금융거래 불안심리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으며 정치개혁과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계속 반대, 당정간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