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과 AFP AP 등의 주요외신들은 30일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대국민담화발표 이후 야당과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총재 등의 논평을 인용, 지난 92년 대선자금을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 『야당과 국민이 매우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김대통령의 담화내용을 전하면서 그가 대선자금의 출처 및 사용명세를 밝히기를 거부함에 따라 국민의 더욱 강력한 반발이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국민회의의 김총재가 『우리 당원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면서 『더이상 기다릴 수 없고 직접 투쟁해야 한다는 것이 당원들의 총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