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도급순위 24위인 한신공영㈜(대표이사 黃춘기)이 30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정리 절차개시(법정관리) 및 회사재산 보전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한신공영은 신청서에서 『주택경기 침체와 한보사태 이후 금융권의 실질적인 여신동결 및 차입금 상환 압력으로 자금압박이 커진데다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진출과 유통업계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백화점사업의 채산성 악화로 자금난이 심화돼 법정관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자산총액 1조2천8백억원에 지난해 매출액 1조1백78억원인 한신공영은 아파트 건설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건설업체로 서울 중계동, 경기 광명시와 성남시 대전시 등 4곳에서 백화점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현재 부채총액이 1조9백89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