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12월 착공된 독도 접안시설 공사가 기상이 좋을 경우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빠른 오는 8월쯤 완공될 전망이다. 독도 동도(東島) 접안시설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31일 『현재 공정이 60%를 보이고 있으나 가장 어려운 작업인 준설이 끝나고 케이슨(바닷물에 잠기는 부두 아래쪽 구조물) 설치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남아있는 콘크리트공사와 진입로 공사 등은 비교적 손쉬워 기상상태가 좋을 경우 8월쯤에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 1백54억원이 투입되는 독도 접안시설이 완공되면 최대 5백t급 선박을 손쉽게 접안시킬 수 있어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