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와 군산상고가 제52회 청룡기 전국 중고야구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경남고는 4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성남고와의 16강전에서 상대실책 4개에 장단 8안타를 터뜨려 10대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지난 90년 우승팀 경남고는 1회 공격에서 성남고 수비가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김성준의 3점홈런 등 3안타만으로 대거 6점을 뽑아 기선을 잡은 뒤 2회에는 김진수가 2점홈런을 날리는 등 3안타로 다시 4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또 군산상고는 약체 포철공고를 맞아 장단 14안타로 11대4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대구고는 공주고에 6대1로 역전승해 16강전에 올랐다. 〈장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