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가 제52회 청룡기 전국중고야구대회에서 순천 효천고를 꺾고 고등부 8강전에 올랐다. 신일고는 5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효천고와의 16강전에서 5대2,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신일고는 1대2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에서 봉중근이 오른쪽 담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5회말 효천고의 공격이 끝난 뒤 폭우가 쏟아져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이어 벌어질 예정이던 서울고와 마산고, 대전고와 배명고, 대구고와 경동고의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