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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세라믹 아트타일로 벽장식 근사하게

입력 | 1997-06-07 09:15:00


싼 타일 몇장이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한다. 타일 1장이나 여러장을 잇댄 위에 그림을 그려 구워낸 「세라믹 아트 타일」에 관심을 갖는 주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원일아트타일연구소 최아름실장은 『세라믹 아트타일은 이집트 로마 때부터 벽을 장식하는 공예품으로 사용돼 왔다』며 『열에 강하고 변색이 되지 않아 반영구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한다. 세라믹 아트타일은 장식용벽걸이 장식시계 벽화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용하거나 부엌이나 욕실의 타일위에 덧붙여 장식효과를 높인다. 티테이블 쟁반 식탁 위에 붙여 독특한 멋을 살릴 수도 있다. 인테리어 전문점이나 백화점 인테리어 코너에서 살 수 있지만 대부분 수입품이며 가로세로 20㎝짜리 장식벽걸이가 2만원이상, 4장 이상의 세라믹 아트타일로 장식한 티테이블이 30만원이 넘는 등 가격이 비싼 편. 하지만 직접 3∼6개월간 배우고 나면 개당 5백∼1천원짜리 타일과 유약값만 들여 누구나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투명한 지용성 물감으로 타일위에 스케치를 한 뒤 여러가지 색상의 유약을 표면에 칠해 도예공방의 전기가마에 14시간 가량 구워 만든다. 현대문화센터(02―552―2233) 롯데문화센터의 잠실점(02―411―5863)과 영등포점(02―670―8571)에 강좌가 개설돼 있으며 1주일에 2시간씩 3개월 강의에 수강료가 6만∼6만5천원. 한달에 1만∼2만원 정도 재료비가 따로 든다. 〈박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