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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박찬호,5승 좌절…7이닝 3홈런 3실점

입력 | 1997-06-08 19:58:00


박찬호(24·LA 다저스)가 홈런 세방에 무릎을 꿇으며 올시즌 4승3패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지난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열번째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홈런 세개를 맞고 3점을 내준 뒤 1대3으로 뒤진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시데노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타선 불발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팀이 패배, 패전투수로 기록됐으며 13경기, 67이닝 동안 22자책점으로 방어율은 2.95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삼진 7개를 잡았으나 홈런을 포함, 안타 7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1회 선두타자 드실즈에게 가운데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다음타자 맥기를 병살로 처리, 위기를 벗어났으나 3번 랭크포드에게 오른쪽담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2,3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넘긴 박찬호는 4회 랭크포드와 갠트에게 각각 1점홈런을 맞았다. 다저스는 5회 릴리아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로스앤젤레스〓본사국제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