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이 서비스 준비를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PCS 3사는 교환국과 기지국을 설치하는 기초작업을 끝내고 일제히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PCS 3사는 우선 이달말까지 시리즈 형태의 공동광고 캠페인을 통해 PCS 알리기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PCS가 일반 휴대전화보다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알리고 오는 8월부터는 PCS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함께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또 7월부터는 각 사별로 차별화된 개별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좋은 소리 알아듣기 편한 소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PCS를 광고의 주요 포인트로 삼고 있으며 한솔PCS는 「PCS는 이렇게 다르다」는 내용을 광고의 핵심 메시지로 정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국내 4대 PC통신망을 통해 온라인 광고를 시작하고 「PCS 016 클럽」회원 모집에 나서 12일 현재 3만여명의 회원을 모았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PCS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요구를 파악하는 등 기본적인 마케팅 자료를 쌓아나갈 계획이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고 오는 16일 강남지역에서 PCS 로드쇼를 펼치는 등 고객과 PCS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LG텔레콤은 개방형 시장 확대 전략을 취하고 기존의 삼성 LG 등 가전 대리점을 PCS 019 대리점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또 LG정유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도 PCS 단말기 판매와 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솔PCS는 6월들어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018 PCS 브랜드 탄생 및 마케팅 영업 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지방 순회 사업설명회를 통해 6천5백여명 이상이 한솔PCS의 대리점 참여의사를 밝혔다. PCS 3사는 사업의 성패가 초기 시장 선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오는 8월 PCS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김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