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 수호신」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20세이브 고지 등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선동렬은 13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주니치가 5대2로 앞선 8회말 2사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4타자를 깔끔하게 처리, 3일만에 시즌 19세이브째를 올렸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한국야구위원회에 알려왔다. 선동렬은 이로써 한신전에서만 시즌 6세이브와 함께 최근 8연속세이브 행진을 이어갔으며 방어율을 0.71에서 0.68로 끌어내렸다. 선동렬은 이날 첫타자 신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8회를 마친뒤 9회말 선두타자 히라오를 삼진, 다카나미를 3루앞 땅볼, 호시노를 좌익수 플라이로 간단히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동렬의 투구수는 모두 10개였으며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시즌 27승27패를 기록했다. 〈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