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특별수사부 수사과는 13일 흥신소를 차려놓고 개인정보를 빼내 팔아 온 金裕經(김유경·39·대전 서구 변동)씨를 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보험영업소로 위장한 대전 서구 변동 자신의 흥신소에 찾아와 남편의 간통현장을 포착해달라는 전모씨(37·여)의 부탁을 들어주고 3백만원을 받는 등 지난 9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1백60여명에게 간통사실 및 채무자 재산상태 등을 확인해 주고 1억9천만원을 챙긴 혐의다. 〈대전〓지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