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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계명대 「전자 도서관」 문 열어

입력 | 1997-06-14 08:17:00


책 대신 컴퓨터로 공부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이 1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문을 열었다. 학교도서관 1층(1천2백여평)에 자리한 이곳에는 전산실 멀티미디어실 영상정보실 종합영상실 영상세미나실 시청각자료실 등이 마련돼 있다. 시청각자료실에는 PC와 TV수상기가 각각 1백14대와 1백24대 설치됐고 열람석은 9백44석. 특히 전자정보실은 85대의 기능별 PC로 모든 정보망에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 CD롬 검색코너에서는 학술자료 데이터베이스 CD롬과 일반 CD롬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검색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PC통신코너 인터넷코너 전자백과사전코너 취업정보코너 전자잡지코너 등 주제별로 다양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단행본 학위논문 연속간행물 시청각자료 등을 검색하고 PC통신으로 사서와 질의응답도 할 수 있는 검색코너와 각 코너에서 제공받은 자료의 번역 및 편집을 지원하는 멀티PC코너도 운영된다. 영상세미나실에서는 컴퓨터를 이용, 세미나와 회의를 대형스크린을 통해 입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제작실에서는 학위논문 학교간행물 등 각종 자료를 CD로 제작할 수 있다. 대학 관계자는 『서적 중심의 전통적 도서관 개념이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도서관 또는 전자도서관으로 바뀌고 있다』며 『첨단 시설을 갖춘 전자도서관이 학생과 교수의 학문 및 연구수준을 한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