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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赤,北식량 분배 감독요원 증원검토…3곳서 옥수수 수송

입력 | 1997-06-14 19:58:00


대한적십자사의 제1차 대북(對北) 구호식량 직접전달 사흘째인 14일 저녁 중국 길림성 도문(圖們)에서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기증한 옥수수 1천1백t이 북한의 남양역을 통해 북한적십자회에 인도되는 등 집안(集安)∼만포, 단동(丹東)∼신의주 3곳에서 모두 수송이 이뤄졌다. 이로써 도문∼남양간에는 13일 옥수수 9백t이 전달된 것을 포함, 모두 2천t이 북측으로 건네져 예정물량(4천t)중 50%의 수송이 완료됐다. 또 중국 집안에서는 처음으로 이날 오후 옥수수 1백20t이 북측 만포지역으로 수송됐으며 단동에서도 옥수수가루 3백60t이 추가로 신의주로 전달됐다. 한편 한적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국제적십자사연맹 주요 공여국회의에서는 북측 분배지역과 대상을 15개 시군의 13만9천명에서 19개 시군 74만명으로 확대하고 분배과정을 감독할 국적요원을 현재 2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국적요원의 증원과 관련, 이들의 활동비 일부를 우리측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