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 양평의 낮 기온이 올 들어 최고인 34.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양평의 이날 최고기온은 이 지역의 6월 기온으로는 지난 8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이밖에 △구미 33.2 △부여 아산 33.1 △춘천 32.6 △합천 이천 32.5 △인제 32.3 △서울 철원 32.1도 등 대부분의 지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15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겠지만 30도가 넘는 날씨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에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일시 발령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남서지역의 오존오염도가 0.120PPM을 나타내 이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4시에 해제했다.오존주의보가 내리면 실외운동과 호흡기환자 노약자 어린이의 실외활동을 삼가고 오존을 생성시키는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송상근·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