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수송 하역 보관능력의 부족으로 옥수수 수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이 수락할 경우 지원물자들을 남한에서 북한내 각 지역으로 직접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4일 『북한의 철도망이 수시로 마비되고 하역과 보관 능력도 떨어져 지원곡물의 수송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북한이 받아들인다면 북한을 자극치 않는 적절한 방법으로 지원곡물을 수송해 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원곡물을 직송할 경우 각종 비용이 현재보다 훨씬 절약되며 분배의 투명성까지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