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안전보장 문제 등을 논의할 상설협의기구를 새로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신설될 상설협의기구를 통해 핵군축 및 중동평화문제 등에 관한 일본측의 입장을 NATO측에 전달, 국제사회 여론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 일본 외상은 오는 23일 벨기에를 방문, NATO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정식으로 협의기구 구성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방위청은 미국이 공동개발을 제의한 전역(戰域)미사일방위(TMD)체계의 공동연구에 참가한다는 방침하에 미국과 관계부처간 조정에 착수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